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본부장·남창현·사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18일 농협의정부시지부에서 긴급방역 대책 회의를 열었다.
남창현 본부장을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 시군지부장, 농정지원단장(가평·김포·고양·남양주·동두천·의정부·연천·양주·포천·파주 등)이 회의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과 향후 농축협의 방역사항을 협의했다.
또 공동방제단과 자체 방역차량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인접 시·군 양돈농가를 집중 소독하고 범농협 계통사무소 방역 상황실 운영으로 관내 예찰활동 특이사항 파악 및 초동대응 협력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병률과 폐사율이 매우 높고 사용 가능한 백신도 없는 상태인 바이러스 질병이다.
지난 5월 25일 북한에서 발생한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17일 파주시에서 1차 확진 판정이 나온 뒤 18일 연천군에서 추가로 확진되는 등 국내 확산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창현 본부장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에 더 확산하지 않도록 발생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