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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ASF 확산' 마무리… 5일만에 3만8천마리 살처분

김종호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9-10-04 제9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 강화지역에서 추진된 예방적 살처분이 3일 모두 마무리됐다.

인천 강화군은 이날 새벽 4시 화도면 내리 이모씨 농장을 끝으로 강화지역 돼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살처분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강화지역 사육 돼지 3만8천마리 전체에 대한 살처분을 결정한 지 5일 만이다.

강화군은 군 소속 모든 공무원과 용역업체, 해병2사단 병력 등을 투입하고 굴착기 등 동원 가능한 장비를 모두 활용해 이번 살처분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강화군은 지난달 24일 송해면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강화지역 모든 돼지에 대한 살처분을 결정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강화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숙주와 경로에 따라 잠복기가 4~19일에 이르고, 저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70일 이상 감염력이 활성화될 수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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