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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이불' 만드는 과정에 유재석·김원희 진땀 "2만 송이 목화솜, 숙연해진다"

편지수 편지수 기자 입력 2019-10-20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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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이불, 목화솜 이불, 안동 하회마을 /tvN '일로 만난 사이' 방송 캡처

 

'일로 만난 사이'에서 유재석과 김원희가 목화솜 이불(목화이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경상북도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그림 같은 오솔길을 따라아기자기한 초가집과 노랗게 익은 벼, 색색의 꽃들이 늘어선 풍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김원희는 먼저 목화밭에 자란 잡초를 제거했다. 이후에는 목화솜 채취에 나섰다. 기계로 할 수 없는 작업인 만큼 하나 하나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

농장에 도착한 유재석은 "이게 문익점 선생님이 가져오신 그 목화가 맞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김원희는 "내가 하려고 했는데 네가 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투박하며 케미를 뽐냈다.



또 김원희는 유재석이 농사할 때 앉는 의자를 다리에 끼자 "볼썽사납다"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과 김원희는 채취한 목화에 들어가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역시 모두 수작업이었다. 이어 목화솜에 있는 씨를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고, 공장에서 넓게 펼쳐온 솜으로 이불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했다.

이불 하나에 약 2만 송이의 목화솜이 들어간다는 말에 "숙연해진다"며, 수작업을 함께 하면서 목화솜 이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했다.

깨끗하게 씨를 걸러내 다시 솜으로 이불을 꿰매는 작업에서도 유재석은 바느질을 잘 하는 김원희와 달리 느린 바느질을 선보였고, 또 사장님을 도와주려고 했을 때 "아니요"라고 타박을 들으며 열등생의 면모를 뽐내 폭소를 안겼다.

해가 저물 때까지 바느질에 열정을 불태운 동갑내기 일꾼들은 "목화를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신기했고, 정성과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수작업이어서 놀랍고 존경스럽다"며 옛 동료들과 얼굴 한 번 보자는 훈훈한 인사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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