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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300만 휴식공간 기대…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순항

김준석 김준석 기자 입력 2019-11-12 19: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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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12일 지역 국회의원과 용인시장, 주민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 제공

용인 기흥저수지를 경기 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질개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김인식)는 12일 저수지 준설 공사 등으로 인공습지·녹지·어도(물고기 이동통로)와 시민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수원 광교저수지에 이어 용인지역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많은 시민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민석(오산)·김민기(용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및 용인시의회 의원, 주민 등 40여명이 이날 설명회에 함께했다.



기흥저수지는 지난 1964년 준공된 이후 농업용 저수지로 오랜 기간 이용됐으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등으로 수질 개선 요구가 크게 늘었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지자체·주민 등과 힘을 합쳐 상류 오염원 관리 및 주변 환경개선 활동 등을 지속하고 수질개선 방법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아울러 저수지 수질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농업용수 관리 전문기관인 공사는 '예방-진단-치료' 방식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수질관리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세스와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오염된 호소의 경우 해당 오염원에 적합한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인식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확보와 공급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될 뿐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으로서도 중요하다"며 "상류 오염원 관리의 경우 공사의 참여가 어렵지만 꾸준한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에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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