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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 인천 1인 가구 10명 중 4명으로 증가

윤설아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12-17 제1면

통계청 장래가구 특별추계 시·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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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 절반, "노후 준비 여력 없어" /연합뉴스
 

2047년이 되면 인천시민 10명 중 4명은 1인 가구에 포함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천의 1인 가구 비율이 현재 24.6%에서 36.1%로 증가하고, 혼자 사는 60세 이상 노인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 특별추계 시·도편(2017~2047년)'을 보면 인천의 1인 가구수는 2017년 26만가구(24.6%)에서 2047년 47만가구(36.1%)로 증가한다.

자녀 없이 부부끼리 사는 가구도 2017년 15만가구(14.2%)에서 2047년 26만가구(20.2%)로 늘어나고 이들 중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1인 가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0%에서 2047년 61.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부끼리 사는 세대에서도 60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17년 54.1%에서 2047년 78.3%로 급증할 전망이다.

인천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혼자 사는 노인이나 고령층 부부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반면 자녀나 손자와 함께 사는 2인 이상(부부 가구 제외) 가구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한부모 포함)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수는 2017년 50만가구에서 2047년 36만가구로 줄어든다.

조부모와 손주까지 3세대 이상이 사는 가구수 역시 2017년 5만가구에서 2047년 2만가구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60세 이상 가구주의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모든 시도에서 저출산·고령화 특징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의 총 가구 수는 2017년 107만가구에서 2047년 131만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까지 1%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2044년부터는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가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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