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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관절 외 장기 손상까지?...방치하면 위험한 '류마티스 관절염'

김태성 김태성 기자 입력 2019-12-18 09:51:20

조기치료 시작하면 영구적 관절손상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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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병원 이세민 원장

피로와 근육·관절통을 겪던 주부 A(53)씨는 얼마전 병원을 찾았다가 류마티스 관절염 판정을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이란, 관절액을 생성시켜주는 관절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주변의 연골이나 뼈로 염증이 번져 관절손상은 물론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자가면역 기능 이상,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는 있지만, 이 질환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 증상이다.

염증이 심해지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뼈와 연골에까지 영향을 주어 관절의 변형과 움직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어깨, 무릎, 발목 등으로 염증이 침범하는데 류미티스 관절염을 '다발성 관절염', 혹은 '전신 질환'으로 정의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심한 경우 관절 외 주요 장기에까지 염려스러운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약물치료, 관절을 강화시키는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서부터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 등으로 치료된다.

다만 완전 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치료의 목표는 '완치'가 아닌, 관절 기능의 최대화에 두고 있다.

인천 대찬병원 이세민 원장은 "염증을 줄이고 진행속도를 늦춰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질환초기부터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관절손상과 변형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대찬병원 이세민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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