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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고속도로 교통정보]'서울↔부산 8시간' 귀성길 정체 전년 대비 증가 예상

김영래·이원근 김영래·이원근 기자 입력 2020-01-22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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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체를 빚고 있는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인일보DB

올해 설 연휴 통행료 면제 등으로 귀성길 정체시간은 전년대비 최대 2시간 50분 정도 증가하고, 귀경길 정체는 전년대비 최대 2시간 10분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22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의 1일 교통량은 최대 전년대비(444만대) 6.2% 증가해 472만대로 추산했다. 특히 설 당일인 25일에는 귀경·성묘 차량이 혼재돼 가장 많은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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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귀성길의 경우 서울-부산 기준 최대 8시간 10분이 예상되며, 귀경길은 부산-서울 기준 최대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고려해 수원·기흥(동탄)·매송·비봉·군포·북수원·용인 등 13개 톨게이트에서 진입차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6일간 매일 오전7시부터 익일 오전1시까지 경부선 및 영동선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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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경부·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도로와 연계해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도로 9개 노선 240.5km 구간에 대해선 신호주기를 기존 150초에서 최대 100초 늘리고 339개소에서 점멸신호를 운영해 원할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겨울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며 녹았던 눈이나 비가 빙판으로 변해 생기는 미끄럼사고인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유지와 급제동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남부청은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23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하루 평균 838명의 인력과 헬기 등 장비 244대를 동원해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상에 배치하고, 전통시장 주변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등에서 적극적인 교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래·이원근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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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조절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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