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불청객 '신종 코로나 객석' 빼는 경기 공연장

김종찬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0-02-10 제14면

2020020601000337600017761
/아이클릭아트

도문화의전당·수원SK아트리움 등
마스크·세정제·체온계 곳곳에 비치
대관 취소 요청땐 상호협의 처리도
문화재단, 어린이박물관 '임시휴관'


경기도 공연계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대·소극장 등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의 상태를 체크하고, 열이 감지될 경우 체온측정으로 연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공연장 근무 관계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 하고, 예방수칙 및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고객 요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손소독기·손세정제·체온계 비치, 마스크 배포 등을 통해 감염증예방과 확산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대관 공연 취소 요청 등이 오면 상호 협의 아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2020020601000337600017762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최근 전당 로비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공연장 곳곳에 손 자동세척분사기,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근무자 전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 등 안전 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에는 특별 방역을 실시했으며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병 추이에 따라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예정된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할 방침이다.

이 밖에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2곳에 대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실시 되는 이번 휴관은 감염성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어린이박물관의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니 만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공연장 소독 등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