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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인천 추가면접… 부평갑 전·현 의원 대결 조정 가능성

정의종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20-02-24 제4면

정유섭 "불가" 문병호 "당 뜻대로"
서갑·부평을 경선·미추홀 우선추천

경기 심재철등 현역 7명 단수추천
정미경·정찬민도… 의정부을 경선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주말인 22일 인천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하는 등 공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연수갑, 연수을, 부평갑, 중·동·강화·웅진, 서갑, 서을 지역을 대상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면접에는 정유섭 의원을 비롯해 문병호·민현주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이 참여했다. 추가 공모지역에 대한 정밀 면접이었다.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을 면접에서는 예비후보자들에게 '현역 의원보다 나은 점을 30초간 설명하라'는 질문이 나왔다.



한광원 후보자는 "막말 정치인을 공천하면 인천뿐 아니라 전국 선거 판세가 나빠진다"고 했고, 천아람 후보자는 "품격 없고 자질 논란이 있는 사람은 공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현주 후보자는 "품격과 자질, 정책 능력에서 민경욱 의원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인 정유섭 의원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출신인 문병호 전 의원이 맞붙은 부평갑 면접에서는 지역구 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 의원은 "지역구를 부평갑에서 옮길 수 없다"고 답했고, 문병호 후보자는 "당이 필요로 하고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을 정해준다면 공관위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문 전 의원은 미추홀갑과 서울지역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은 경기 인천 지역구의 단수추천 및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단수 공천에서 현역 의원은 안양동안을의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동두천·연천) ▲송석준(이천) ▲김명연(안산단원갑) ▲홍철호(김포을) ▲주광덕(남양주병) ▲함진규(시흥갑)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수원을(정미경) ▲용인갑(정찬민) 등 2곳도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했다.

의정부을과 인천서갑, 부평을 지역구는 경선지역으로 정했다. 의정부을은 국은주·이형섭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인천서갑은 이학재 현 의원과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부평을은 강창규·구본철 예비후보가 대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3선의 윤상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인천미추홀과 오산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고 대상자는 추후 발표키로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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