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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해제 처분 받은 이천 경찰 숨진채 발견

서인범 서인범 기자 입력 2020-02-23 18:27:46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천경찰서 소속 A경사(37)는 전날 오후 4시50분께 본인이 거주하던 이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옥상 부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조사결과 A경사가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이천의 한 식당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A경사는 목격자인 40대 여성 B씨 넘어뜨려 수갑을 채우는 모습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 논란이 됐다.



당시 A경사는 B씨로부터 "마스크를 벗고 말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거절했고, B씨는 A경사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겼다. 이에 A경사는 B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말한 뒤 바닥에 엎드리게 해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논란이 된 마스크 건과 직위해제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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