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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나요 나!-안산 단원을]3선 현직 공천여부 최대 관심사

김대현 김대현 기자 발행일 2020-03-04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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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순자, 위원장 임기문제 당 갈등 걸림돌
민주당 윤기종·채영덕, 지역돌며 경선준비 치열
선거구 조정대상지역 거론… 여야 합의 안갯속


안산시 역시 선거구 조정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에는 안산시 4개 지역구를 3개 지역구로 조정하는 안이 담겨있지만, 여야 합의를 남겨두고 있어 여전히 안갯속인 상황이다.

지역만 놓고 보면, 안산시 단원을지역구는 3선의 미래통합당 박순자(62) 의원의 공천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신안산선 조기착공을 이끌어 내는 등 많은 성과를 냈으나 위원장직 임기 문제로 당내 갈등을 빚은 탓에 공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이 당과의 갈등 없이 공천을 받는다면 4선 성공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 손창완 전 지역위원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으로 비었다가 지난해 1월 윤 시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당시 민주당이 단원을 지역구를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총선 전 선거구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임명될 경우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선거구 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민주당에서는 윤기종(66)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과 채영덕(69) 전 예원예술대학교 총장 등 2명이 치열한 경선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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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사장은 4·16안산시민연대 상임대표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내면서 지역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선거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지역을 돌며 경선 준비를 하고 있다.

채 전 총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회문화교류위 위원장과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당내 입지가 탄탄한다. 또 최근 지역 행사와 주민들을 만나며 발품을 팔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은 선거인 11만1천876명 중 총 투표 6만6천45표로 59%가 투표를 했으며 당시 기호1 번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가 2만4천891표(38.08%)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기호 2번 손창완 민주당 후보가 1만6천565표(25.34%), 기호 3번 부좌현 국민의당 후보가 2만1천693표(33.18%), 이재용 정의당 후보가 2천216표(3.39%)를 얻었다.

앞서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부좌현 후보가 득표율 48.9%(2만9천176 표)로 득표율 48%(2만8천664 표)를 얻은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를 512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바 있다.

단원을 지역구는 단원갑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선거구가 조정된다면 당별, 후보별 혼란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만일 안산시 전체 의석수가 4석에서 3석으로 줄어들 경우, 통폐합 등 조정 방식에 따라 후보자들은 물론 유권자들의 혼선도 예상된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이윤배(59), 박홍익(42), 이혜정(54), 장희선(57), 김상식(59)씨가 예비 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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