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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8일 현재 공천결과 분석… 경기 단수 36·경선 13·미정 10곳

정의종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20-03-09 제4면

발언하는 심재철<YONHAP NO-2769>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역 불출마·컷오프 '25% 물갈이'
심재철 등 현역·비례 13명 도전장
전직 시장 이필운·박주원·조억동
신인 김은혜·함경우 등 4명 낙점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미래통합당은 8일 현재까지 현역 의원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컷오프돼 25%의 '물갈이' 실적을 내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 낙천, 경선 등의 방향으로 결정됐다.

군포 갑·을 선거구 통합으로 59개 지역구 중 36곳이 단수 또는 우선 추천으로 공천됐고, 경선은 13곳이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10곳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5선의 원유철(평택갑)·한선교(용인병)·김영우(포천·가평) 의원 등 3명이며, 재선의 이현재(하남) 의원이 1심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돼 유일하게 컷오프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자 중 최다선은 5선의 심재철 의원이 안양 동안을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고, 4선의 신상진 의원은 성남 중원에서 5선 도전에 나선다.

5선으로 보수통합대열에 합류하면서 성과를 올린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의 공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선의 김학용(안성)·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돼 4선에 도전하게 됐고, 재선의 김명연(안산단원갑)·유의동(평택을)·주광덕(남양주병)·함진규(시흥갑)·홍철호(김포을) 의원도 나란히 공천, 3선에 성공하면 국회 상임위원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20대 총선에서 유일했던 초선 송석준(이천)·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도 재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는 문재인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반발 심리를 부각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고양정에 투입했다.

신인 중에는 김은혜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성남분당갑에, 중앙당 사무처 출신인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고양을에 공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염오봉(성남 수정) '꼴찌 없는 글방'대표, 임호영(안양 동안갑)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도 신인 공천 케이스다.

퓨처 메이커 지역으로 분류한 '청년 벨트'지역엔 비례대표 신보라(파주갑) 의원과 박진호(김포갑) 전 김포 당협 위원장, 김용식(남양주을) 전 서울 노원병 당협 위원장이 공천 혜택을 입었다.

기초단체장 출신 중에는 이필운 전 안양시장이 안양만안에,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안산 상록갑에,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광주갑 지역구에 각각 공천됐다.

서울 강남갑에서 3선을 하고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의원의 광주을 공천도 세인의 관심을 끄는 공천이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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