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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OUT!]"10곳 지역아동센터, 수업 중단없게… 비대면 동영상 강의"

김종호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20-04-13 제16면

삼성전자 평택캠 '창의탐구교실' 올해 8곳 추가… 마스크제작 봉사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창의탐구교실 온라인 영상제작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창의탐구교실' 외부 강의가 어렵자 비대면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평택 10개 지역아동센터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제공

"코로나19로 아이들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었어요. 그래서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비대면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창의탐구교실'은 삼성 임직원들이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해 자율적으로 공헌기금을 조성, 지역 아동센터에서 과학교실을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영상 수업자료는 코로나19로 인해 강의 등 외부 봉사가 중단되자 그동안 해오던 오프라인 수업을 대신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작된 비대면 동영상 수업자료는 지난 6일부터 평택지역 10개 지역 아동센터에 제공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적극적으로 동영상 강사로 나섰고 과학키트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강사로 참여한 이호재 프로는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을 듣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동영상으로나마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창의탐구교실은 10개소(2019년 2개소)로 확대되고 임직원 강사도 100명 이상(2019년 30명) 참여해 12개 학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이밖에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서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만들거나 '시각 장애인용 오디오 북 타이핑 작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물품들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회공헌센터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많이 축소됐지만 봉사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더 많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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