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알아두면 좋은 온라인 영상 플랫폼

이원근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20-04-27 제13면

'교육 콘텐츠' 다양성이 업데이트 된다

2020042601001217800061271
그래픽/성옥희기자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교육기관들, 학습권 보호 개발·보급
경기도 평생학습서비스 '지식' 제공
중앙·민속박물관 수업 지원자료도
경기도교육청, 유아용 '놀이온' 마련

2020042601001217800061275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단계적인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동시에 더이상 개학을 미룰 수 없다는 정부 판단에 따른 것이었지만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자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습의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각 교육 기관들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습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나섰다.



이에 학교 수업과 함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2020042601001217800061273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플랫폼 '지식'의 진로찾기 프로그램.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플랫폼 '지식(www.gseek.kr)'이 보유한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원격 수업 자료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319개 학교 500명의 교사가 활용 중이며 경기도에서도 142개교 6만1천30명의 학생들이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다.

지식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진로찾기 프로그램 '나의 길을 찾아서'다.

교육 전문가 권인택 강사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보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스토리형 애니메이션과 실천 활동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루 10분 코어 운동, 건강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유승민과 함께하는 하우투 탁구' 등 체육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중국어, 영어 등 어학 분야와 생활 취미, 인문학 과정도 활용도가 높다.

2020042601001217800061272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교육 콘텐츠 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박물관, 미술관 등 콘텐츠도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 '온라인 학습 영상 자료실'을 통해 국립박물관의 전시·교육 콘텐츠 150종을 학교 수업 지원 자료로 선별해 공개했다.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문화재와 여러 시대의 역사·문화, 이집트·핀란드의 세계 문화 등을 담았다.

또 박물관은 학교 수업에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선사부터 통일신라 시기', '고려부터 대한제국 시기', '다른 나라와 지역', '박물관의 세계' 등 4가지 항목으로 콘텐츠별로 학년별 교과목과 단원명을 게재한 목록도 함께 제공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 필리핀, 인도, 태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 관련 학습교재, 활동지, 자료 정보카드 등을 제공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미술관' 메뉴를 신설해 작가 인터뷰, 미술 강좌, 어린이용 미술 교육자료 등을 공개했다.

2020042601001217800061274
경기도교육청 플랫폼 '놀이온'.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의 놀 권리와 학습권 보호를 위해 오는 29일 '놀이온(ON)'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한다.

초·중·고등학교들은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지만 유치원은 아직 개학 시점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9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놀이 중심 교육 활성화를 통해 가정에서 유아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설했다.

놀이온은 '유아랑', '부모랑', '교사랑', '모두랑'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해 단위별 놀이 계획, 가정통신문과 부모교육자료, 교사 업무 지원과 학습공동체, 놀이 교육 Q&A와 공지사항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겨있다.

놀이온은 해당 사이트(https://edup.goe.go.kr/kids-love/kidsLoveMain/main.do) 또는 도교육청 교수학습포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자료들은 꾸준히 업로드 해 콘텐츠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놀이온이 교사와 학부모 간 활발한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확대·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