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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장덕천 부천시장 페북 홍보 도마 위

장철순 장철순 기자 입력 2020-06-02 1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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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권유경의원이 부천시 홍보담당곤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카드뉴스의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한 부천시의 공식 홍보채널이 무엇인가?"

2일 부천시 홍보담당관실에 대한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의 SNS(페이스 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상황에 대해 부천시 홍보실보다는 장덕천 시장이 SNS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왔기 때문이다.

이상윤 의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카드뉴스가 장덕천 시장의 페북을 통해 먼저 전달되고 있는데 개선책이 있느냐며 따졌다.



곽내경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재난문자가 먼저냐, 장덕천 시장의 페북이 먼저냐, 부천시 홍보실의 카드뉴스가 먼저인가"라며 "대구, 고양, 성남 등 타 지자체는 재난문자가 1순위로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부천은 장 시장의 페북이 가장 먼저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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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곽내경 의원이 장덕천 시장의 페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곽 의원은 "지난주 목요일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때 재난문자가 3시에 왔으나 이미 장덕천 시장의 페북에는 25분 전에 확진자 소식이 떴다"며 "재난에 대한 정보는 일관성이 있어야 시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는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상황이 발생하면 공식채널을 통해 먼저 알린 후 시장이 페북 등 SNS로 알리는 게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며 "그동안 홍보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춰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유경 의원은 "코로나19와 관련 그동안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실시간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느라 수고가 많다. 365 안전센터, 보건소와 함께 홍보담당관실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여론에 공감한다"며 "그러나 카드뉴스 등을 보면 보건소에서 한 것인지 홍보담당관실에서 한 것인지 잘 모를 정도다. 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정오 홍보담당관은 "앞으로 재난문자를 위주로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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