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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50대 직원, 코로나19 확진

박경호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20-06-12 제4면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5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료 직원 등 발전소 내 접촉자 300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11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영흥화력에 근무하는 5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 8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정년퇴직을 앞둔 임금피크제 대상으로 최근까지 유연 근무를 했고, 이달 5일부터 영흥발전본부로 출근하지 않고 서울 자택에 머물렀다. 또 영흥발전본부는 A씨가 지난달 25일 이후로는 영흥면 내 음식점이나 마트를 이용한 적이 없고, 자신의 승용차로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흥발전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체 건물 3곳 가운데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을 방역했다. 해당 건물 내 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출입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했고,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확진자는 발전소 운전과 관련 없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발전설비 운전원들과는 근무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발전소 정상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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