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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사업장 일부 폐쇄… 수도권 25명 확진

배재흥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20-06-18 제2면

연구동 근무 협력사 직원 1명 감염
대전 이틀간 13명… 지역확산 우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에서 감염된 31명 가운데 경기도 1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25명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총 28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3명 증가해 총 51명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직원이 일하는 연구동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이날 0시 기준 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지난 15일 밤 이후 이틀 만에 모두 13명이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온도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확진자 격리 해제 지침을 검사 기반에서 '증상' 기반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4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대부분의 환자들이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이 회복된 상황에서 병상에 머물고 있다"며 "부족한 병상으로 회전율이 나빠지면서 중환자 진료 병상 등 의료자원 공급의 위기가 초래된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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