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이학영 산자위원장]"중소기업·영세 자영업자 재정 지원… 우선 챙길것"

심각한 경영위기 기업들 금융지원 범위·규모 확대
군포 중소산단 스마트 공장으로… 野와 상생·협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국회가 나서겠습니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군포·사진) 의원은 17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가 심화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산업정책 전반을 살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영세자영업 상인 지원 정책을 우선으로 국회가 챙기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국가 산업 주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만큼 위원장의 자리는 중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한다"며 "현장을 돌며 공부하면서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 범위 및 규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매출 규모 50억~100억원 사이 기업체들이 활발한 생산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고용 및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지원의 폭을 넓혀보려 한다"며 "추경을 비롯해 국가재정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좋은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인 군포에는 중소 산업단지가 많이 분포해 있는데 스마트 산단으로의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단지 선진화가 곧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갈등으로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데 대해서는 "지금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해야한다"며 "상임위 구성이 언제 완료될지 모르지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바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생과 협치를 바탕으로 상임위를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것"이라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