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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9)]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공승배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20-07-13 제9면

10만 일자리 경제자족시 발판… 교육·문화·복지·환경 '남은 힘'

박형우 계양구청장
/계양구 제공

서운·계양산단·3기 신도시 등 순조
계양산성 문화재 지정 역사 재정립
모든 답 현장에… 지속 성장 '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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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계양구의 행정을 이끌고 있다. 인천지역 유일의 3선 구청장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마지막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먼저 '경제자족도시 계양'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그간의 성과로 꼽았다.

계양구에는 서운일반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고, '서운산단' 2단계인 '계양산업단지'와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운동 일대 약 53만㎡ 규모의 서운산단은 지난해 9월 준공해 현재 분양이 완료된 71개 업체 중 61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내년 6월까지 모든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계양산단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테크노밸리는 신도시와 함께 약 90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형성돼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구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항이 인근에 있는 교통 요충지임에도 공업용지가 부족해 지역경제 성장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들 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계양산성의 국가 문화재 지정 등 계양의 역사가치를 재정립했다는 점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 5세기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양산성은 계양구가 국가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 지 약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5월에는 국내 최초의 산성 전문 박물관인 계양 산성박물관도 개관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산성이 갖는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적을 체계적으로 조사, 관리해 온 계양구의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부평향교, 부평도호부관아 등을 활용해 계양을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3선인 박형우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2년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남은 임기에 '교육·문화 혁신도시', '복지도시', '환경도시' 등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행정을 펼치면서 계양구는 여러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2년은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계양구가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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