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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매출성장… 비결은 '노련한 노년'
김태양 발행일 2020-07-21 제12면
(주)아리아
(주)아리아 직원이 자동차 도어 커버 재단 작업을 하고 있다. /(주)아리아 제공

인천 부평 車용품기업 (주)아리아
생산팀 55명중 24명 '만 60세 이상'
"고용·성장 선순환… 경쟁력 높여"


코로나19 사태에도 '고용'을 동력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주)아리아는 자체 브랜드 '차모아'를 통해 코일 매트 등 자동차용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아리아는 기업 성장의 비결을 '사람'으로 꼽았다. 특히 만 60세 이상 직원들이 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리아는 2018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고령자 직원을 채용했다.

현재 아리아 생산팀(55명) 중 24명은 만 60세 이상이며 이들은 정리·가공·포장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아리아는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해 업무 적응이 빠르고 안정적 고용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령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아리아는 '인력'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고령자 5명을 포함해 30여 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15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8년 20여 명 정도였던 직원은 2년 만에 80여 명으로 늘었다.

아리아는 연구개발과 제품 다각화 등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고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노철 아리아 전무는 "어려운 시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고용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토대로 다시 고용을 늘리는 선순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고용을 확대하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홈쇼핑, 오프라인 시장 등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