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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체육회 직원 보조금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유창수 유창수 기자 입력 2020-08-14 18:23:46

인천 동구체육회 직원이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동구가 "동구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A(38)씨가 체육회 보조금 3억3천만원 중 1억6천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해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체육회는 보험료 이체 과정에서 계좌에 잔액이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오후 동구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인천 서구 가좌동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동구는 A씨가 지난해 체육회에서 회계 업무를 병행해 보조금 계좌 비밀번호를 알고 자신의 계좌로 보조금을 이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체육회 계좌에서 보조금이 출금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신청해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수기자 yo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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