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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로 개설을"…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반영 요청

이윤희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20-08-19 제9면

광주, 국도 45호선 교통정체
광주시를 가로지르는 국도 43·45호선의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국도변을 따라 자리한 태전지구와 합류된 통행 모습. /광주시 제공

태전지구 등 택지개발 교통량 포화
국지도 57호선 오포~분당 대체로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만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광주지역 교통난 해소의 유일한 해법이다."

광주지역 교통개선의 분수령이 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결정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가 지역 교통정체 해소 방안으로 제안한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대체우회도로' 사업이 국가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되는 지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관건인 만큼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수립대상 수요조사에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대체우회도로' 사업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올 1월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며, 최근 광주의 대체우회도로 현장 방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사업의 포함 여부는 오는 12월 해당 계획에 대한 수립 발표 및 고시로 판가름난다.

시가 제안한 안은 먼저, 광주지역을 남과 북으로 가로지르는 국도 43·45호선에 대한 대체 도로다.

국도 43·45호선은 현재 이 구간을 중심으로 태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교통량이 포화상태이고, 체증은 점점 더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경기광주IC~오포읍 문형리간(국도43호선) 12.45㎞ 구간을 왕복 4차로(추정사업비 6천690억원)로 개설하는 것을 요청했다.

시는 또 최악의 교통혼잡지역으로 손꼽히는 오포지역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대체우회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국지도 57호선은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야기함에 따라 성남↔용인 방면 극심한 교통난으로 이어져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성남 분당구 정자동(정자로)에서 오포읍을 거쳐 용인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까지 4.98㎞ 구간(왕복 4차로) 대체도로를 제안했으며, 추정사업비는 2천678억원 가량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진행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가 올 연말 제5차 계획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규제로 인한 시의 열악한 상황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꼭 수립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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