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미추홀구 초등생형제 화재 참변' 계기… 인천 동구, 관내 '돌봄 사각지대' 집중 점검

박경호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20-10-09 제8면

방문 조사후 모니터링 강화

인천 동구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미추홀구 초등생 형제 화재 참변'을 계기로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보육시설 영유아·아동 1천256명과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 아동 203명,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돌봄 아동 등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양육시간이 늘어나고 외부와의 교류가 적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소외·학대 등 각종 문제로부터 아동을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사는 돌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방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추후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나 소외·학대 위험 대상자를 발굴할 경우 보육시설 등과 연계체계를 강화해 즉각적으로 조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처한 상황을 다시 한 번 제대로 파악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며 "다시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