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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기초지자체 중기적 재정안정성 확보해야"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0-10-20 16:07:08

'2020 의정부포럼'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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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0일 열린 '2020 의정부포럼'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사)전환기행정학회와 공동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혁신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열었다. 2020.10.20 /의정부시 제공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급변하고 불확실한 지방재정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중기적 재정 안정성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정부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사)전환기행정학회와 공동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혁신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2020 의정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의정부의 행·재정 개혁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일자리 감소해 경제적 충격이 있는 가운데 긴급재난지원 등 지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재정 수입은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출과 수입 변화를 신속하게 예측, 분석해 예산을 조정하고, 새롭게 대두하는 성장부문 수입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정부 도시발전기금(가칭)' 설치를 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사회·경제 변화에 대한 중·장기 재정수요에 대비하고, 특정한 용도를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일반 운영예산과 독립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사회변화에 대응해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재정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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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0일 열린 '2020 의정부포럼'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사)전환기행정학회와 공동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혁신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열었다. 2020.10.20 /의정부시 제공

이날 포럼에선 그밖에 심익섭 행정혁신위원장의 기조발제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 혁신방안-의정부를 중심으로', 성결대 임정빈 교수의 '비대면 시대 정보기술 활용 방안' 발표가 이뤄졌다. 주제별 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의정부시가 나가야 할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특별한 청사진을 보여주는 포럼이었다"며 "의정부를 중심으로 어떻게 포스트코로나를 대처할지, 시민들의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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