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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이슈]경기 남부권, 공항 더욱 가까워지나? 수도권 내륙선 관심

김태성 김태성 기자 입력 2020-10-24 13:11:49

화성 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잇는 노선
동탄~청주공항 30분대 연결, 인천공항 김포공항보다 더 빠른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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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철도 노선도. /경인일보DB
경기 남부권과 충청권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철도사업'이 경기남부권역과 지방공항 간의 거리를 좁혀,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안성을 지나 충청권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이를 통해 동탄과 청주공항이 30분 대에 연결돼, 경기남부권에서는 인천이나 김포보다 더 빠르게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다니지 않는 안성지역에 철도 교통망이 갖춰지게 돼, 기대가 큰 사업이기도 하다.



철도가 완성되면 경기도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이 편리해 져, 양 지역 모두 윈윈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사업을 위해 수도권내륙선 철도민간유치위원회가 현재 구성돼 있는 상태다.

철도민간유치위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토론회 및 주민 서명운동 등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수도권내륙선을 지나는 기초단체장들이 모여, 공동 대응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2일 화성시와 안성시, 충북 청주시·진천군은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촉구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이뤄진 서명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장 등 해당 지역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4개 시·군은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에 이어 오는 29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 신설 등을 촉구하는 국회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와 충북도 역시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사업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수원시 등이 주장하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해 민·군 통합공항인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을 만들자는 주장과는 전면으로 배치된다. 경기남부권의 또 다른 공항은 지방공항 소멸 가능성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권과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수도권 내륙선이 가시화 될 경우, 민·군 통합공항 주장은 자동 소멸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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