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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6월 개장…6개 지자체 이용료 16만원

이귀덕 이귀덕 기자 입력 2021-01-06 15:09:09

광명·화성·부천·안산·시흥·안양시 협업
외지인은 화장시설 구당 100만원씩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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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에 개장될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조감도. 2021.1.6 /광명시 제공

광명·화성·부천·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지자체가 함께 조성 중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오는 6월에 개장될 전망이다. 광명 등 6개 지자체 시민들이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때 구당 16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외지인들은 100만원씩 내야 한다.

6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장례에서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은 6개 시가 협업해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0만㎡ 부지(총 건축면적 규모는 9천154㎡)에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2만6천514기, 자연장지 2만5천300기, 장례식장 8실, 주차장, 공원, 관리사무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손꼽히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천714억 원이다.



이 사업비 중 화성시가 부담하는 자연장지와 장례식장 건립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6개 시가 인구비율에 따라 균등하게 분담하며 광명시는 142억6천만원을 분담한다.

광명시는 노인 인구(현재 전체 인구의 13.9%인 4만1천762명)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관내에 화장시설이 없어서 시민들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편 해소와 함께 관내 봉안시설인 메모리얼파크가 오는 2030년에 만장이 예상돼 대체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하면 광명 등 6개 지자체 시민들은 이곳 화장시설을 구당 16만원에 사용이 가능하다. 외지인은 화장시설 구당 100만원씩 부담해야 한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화장시설은 꼭 필요하다"며 "차로 30분 정도의 근거리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되면 시민들이 화장과 봉안 등 장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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