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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직전 토지거래량 '폭증'

이여진 이여진 기자 발행일 2021-03-1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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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5년만에 거래 2.35배 급증
광명도 5년동안 '67.5%' 늘어나
1·2차 발표지역도 1.7~2.13배↑


3기 신도시 발표 직전 토지 거래량이 2배 이상 급증해 광명·시흥지구는 물론 다른 신도시에서의 투기도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토지 거래현황'에 따르면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3기 신도시 추가 발표(지난달 24일) 5년 전인 지난 2015년 시흥시 토지 거래량이 2만1천62필지였다가 지난해 4만9천390필지로 5년 만에 2.35배가 됐다.

광명시의 경우 2015년 토지 거래량은 1만1천880필지였다가 지난해 1만9천902필지로 5년간 67.5% 늘었다.



이처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전에 토지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1·2차 발표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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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1차 발표(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5개월 전인 지난 2018년 7월 하남시 토지 거래량은 5천690필지로 전 달(2천667필지)의 2.13배에 달했다.

냠양주시 토지 거래량 역시 지난 2018년 9월 4천373필지로 두 달 전인 같은 해 7월(3천166필지)보다 38.1% 늘었다.

2차 발표(고양 창릉, 부천 대장) 당시에도 지난 2019년 3월 고양시 토지 거래량은 4천473필지로 전 달(2천785필지)의 1.7배가 됐다.

부천시 역시 지난 2019년 4월 토지 거래량이 3천54필지로 3개월 전인 같은 해 1월(1천834필지)의 1.7배로 불어났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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