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V리그 MVP에 김연경·정지석…신인상은 김선호·이선우 '영예'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21-04-20 제16면

'우리는 MVP'
1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대한항공 정지석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4.19 /KOVO 제공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남자부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나란히 올해 정규리그를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1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은 김연경은 12표의 이소영(GS칼텍스)을 2표 차로 제쳤다.

김연경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차지했으며, 디그(5위)와 수비(7위)에서도 순위에 들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와 챔프전 모두 2위에 그쳤지만, 김연경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했다. 여자부 비우승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역대 2번째다.



남자부의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누렸다. 31표 중 22표를 휩쓸었다.

정지석은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5.43%)를 비롯해 서브 2위, 디그와 수비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 걸쳐 만개한 기량으로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정지석은 올해 챔프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남녀 신인상은 김선호(현대캐피탈)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받았다.

감독상은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나란히 받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