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댕댕이들과 즐겁게 놀고 좋은일도 하고… '힐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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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성옥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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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 대로변쪽이 아닌 뒤쪽에 정문이 위치해 있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
"앞치마라던가 제가 준비해야 할 건 없나요."
"없어요. 그냥 편한 복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에 자원봉사를 가기 전날, 센터 주무관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별로 준비할 것도 없다는 데 괜시리 마음이 들떴다.
얼마만에 만나보는 댕댕이들인가!
18년 전쯤, 기르던 개를 시골에 사는 지인의 지인한테 보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시골 마당에서 자유롭게(?) 지내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 한구석에 조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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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역할중 하나인 청소. 견사 유리문을 열심히 닦고 있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
센터 자원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각각 2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이 3시간 동안 활동한다.
오전은 9시~12시까지로 맨 먼저 해야할 일은 '청소'다.
견사, 동물보호실, 놀이터, 로비 등을 소독제를 희석한 물로 구석구석 닦고 이후 맹물로 한두번 더 닦는다. 유리문이나 유리창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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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에 입소한 개들이 놀이터와 로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밤식이, 펑키, 목포, 삼식이, 사라, 마마.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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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 봉사자들이 배변패드를 새로 깔고 물그릇에 물을 채워놓으면 댕댕이들이 볼일을 보거나 물을 마신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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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이에게 마운팅을 시도하는 목포. 암컷이어도 주도권 등의 이유로 마운팅의 본능이 있다. '목포야 안돼!'.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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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 자원봉사의 '묘미'. 펑키와 밤식이를 쓰다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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