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낙지살·고소한 곱창 '환상 조합'… 수십년 변함없는 맛, 비결은 '정량 조리'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 인근 식당 구봉산(九峰山)은 '산낙지 곱창전골'이 맛있는 식당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부드럽고 촉촉한 낙지살, 고소한 곱창 맛이 매력적이다.
곱창이 싫은 이들은 '산낙지 불고기전골'을, 둘 다 먹어보고 싶은 이들은 곱창과 불고기를 반씩 섞어도 된다.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낙지 볶음'도 맛있다.
'SINCE 1986'이 표기된 구봉산 간판.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
1986년 개업후 정확한 레시피따라 요리
대표 스테미너 음식, 의료인 많이 찾아
구봉산 한현숙(67·여) 사장은 "장소가 바뀌어도, 30년 넘게 변하지 않고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손님들이 많이 칭찬하신다"며 "여러 차례 식당을 옮겼음에도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이 적어도 열 팀 이상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도 가끔 "석바위 혹은 용현동에 있던 구봉산 맞느냐"고 반갑게 물어오는 손님이 있다. 한 사장은 동구 송현동에서 태어난 인천 토박이로 한 사장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도 창영동 출신 토박이다.
구봉산의 낙지볶음.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
구봉산의 산낙지 불고기 전골.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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