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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GA KOREA배 제18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장대비 속 마지막 홀을 마친 남고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30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 마음만은 필드에 있는 학부모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유난스럽게 쏟아지는 겨울비 속에서 남중·남고부 경기를 진행. 우천으로 9홀 승부가 치러졌지만, 참가 선수들은 한 타, 한 타 더욱 신중히 샷을 날려. 추위는 물론, 장대비에 움츠러드는 몸을 추스르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열정이 빛나.
특히 선수들은 서로 상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 잠시 경쟁자의 입장이 아닌 동반자의 입장으로 마주한 선수들은 선의의 승부와 함께 상대를 배려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줘.
이날 대회에 남고부에 출전한 한 선수는 "날이 추워 손이 얼었는데, 성장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 더욱 열심히 했다"며 "힘든 환경에서 경쟁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과 더 친해진 것 같다"고 강조.
/김성주·김형욱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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