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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이현우 이후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신창윤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21-12-21 제17면

군포 아동 25명 후원 "매년 매출 1% 꾸준히 기부할 것"

이현우대표
이현우 이후커뮤니케이션(주) 대표이사가 매출의 1%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21.12.20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청소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올해 군포지역 아동·청소년 25명을 후원하고 있는 이현우 이후커뮤니케이션(주)(이후시스(주))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을 위해 군포시 및 전국 여러 사회복지회관에 마스크(1억원 상당) 30만장을 기부했고 올해에는 현금으로 매월 500만원씩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국내 첫 안면인식 온도측정카메라
주문 쇄도 작년 1만대 돌파 매출효과
매월 현금 500만원씩 청소년 도와


이 대표는 지금의 회사를 운영하기까지 20여 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997년 IMF 시절에 CCTV 및 시큐리티 업체인 마이크로비젼을 설립한 뒤 2002년 이후정보시스템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CCTV 카메라 및 전송 장비를 개발·판매해왔다.

이후 2017년 현재의 이후커뮤니케이션(주)를 설립해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안면인식 온도 측정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그동안 출입통제 설루션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는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안면인식 온도 측정카메라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지난해 열화상 카메라 1만대를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후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까지 받으면서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회사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매출의 1%를 기부하고 싶었다"며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려 했지만 더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을 위해 군포시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경영목표는 '좋은 인재가 성공할 수 있는 회사'와 '고용, 성과, 고객 만족'에 있다"며 "가정이 행복하려면 아버지인 가장이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1% 기부와 1% 성과급을 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가족을 중요시한다. 내년 300억원 매출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존재하는 한 매년 매출의 1%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후커뮤니케이션은 청년들을 꾸준히 채용해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헬스케어 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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