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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숨은 공로자 이세창 "이번 대선 승리 키워드는 '국민통합'"

정의종 정의종 기자 입력 2022-02-18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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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 /경인일보 DB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노린다!'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동·서 지역을 넘나들며 조직화하는 숨은 공로자가 있다.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약칭·미래위) 이세창 총괄본부장이다. 처음 선대위를 꾸릴 때는 윤 후보의 '국민 통합'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동행위원회'로 시작했지만,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윤상현(인천 동 미추홀을) 의원의 지휘를 받으며 학계와 지역·직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 조직화로 세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실무적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세창 총괄본부장은 전북 출신이지만 '보수가 잘 돼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보수파에서 활약하며, 이번 대선에 '국민통합'을 걸고 분초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
평소 중앙위 '맏형' 역할… 이번 '대선' 몰방 신념
"지역 갈등 해소하고 국민 통합 정부 만들어야"
대선 후보 경선 때 尹과 인연 맺고 정권교체 선봉
그는 평소 중앙당 소속인 중앙위원회에서 활약해 왔다. 중앙위 핵심 간부로 활동해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위보다 윤 후보의 '국민 통합'에 힘을 실어 인생 마지막이 될 '대선'에 몰방하겠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이 본부장은 18일 경인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승리의 키워드는 '국민통합'이라 생각한다"며 "통일보다 국민통합을 우선에 두고 조직을 규합하고 있고, 윤 후보가 그 일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진영과 지역과 갈라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 정부를 만들어야 위기의 대한민국도 번영의 기회로 재도약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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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 /경인일보 DB

실적에 대한 질문에 그는 수도권 지역의 호남 출신과 진보진영 인사들을 보수 진영으로 영입시킨 사례를 몇몇 꼽았다.



당내에서 '윤상현 사단'의 맏형으로 활약하는 그는 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인 오제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영순 전 구리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집단 탈당과 법정 구속된 조광한 남양주 시장의 지지자들과도 교감을 나누며 국민통합의 길로 안내 하고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이외에 영남·호남 지역 교수 각 20명(총 40명)씩 윤 후보 지지를 이끌었고, 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의 산별 노조를 파고들면서, 호남의 건설노조와 영남의 금속노조의 지지를 이끌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남 출신이 영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힘에 연착륙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본부장이 '동서 화합'의 토양을 만드는 역할을 하면서 뿌리내림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과거 부친이 전주에서 민주공화당 지구당(현 당협 위원장)을 맡아 정치한 것을 비롯해 친형 이원창 전 의원이 신한국당에서 초선 의원을 지냈고, 자신도 이번 대선에서 '국민 통합'의 씨를 뿌리겠다는 신념이 강하다. 개인적으론 선출직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장을 4차례 지낸 것을 비롯해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을 지냈으며, 윤 후보와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인연을 맺어 정권교체의 선봉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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