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대장정 마무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 14위(19일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메달리스트들. /연합뉴스 |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줄줄이 실격당하면서 '오심 논란'이 불붙었다. 대한체육회가 이 판정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를 뒤늦게 철회했지만, 유력 대선후보들까지 일제히 우려를 표할 정도로 전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사안이었다.
대회기간에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논란이 충격을 줬다. 이미 지난 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 샘플 조작을 했던 러시아 출신 선수가 도핑 양성 파문을 빚으면서 러시아는 '도핑 오염국'이란 오명을 떨치기 어려워졌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 초반 악재를 딛고, 개막 전 목표치를 달성하며 선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 1~2개에 메달 순위 15위를 내걸었는데,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은메달 5개·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올랐다.
한편 다음달 4일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82명으로 확정됐다. 차기 2026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16면
/김형욱·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