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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경기지역 최종 사전투표율 '33.65%' 기록 '역대 최고'

고건 고건 기자 입력 2022-03-05 23:19:23

지난 대선보다 8.73%p 높아… 전국 평균 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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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인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 대화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3.4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경기 지역 투표율이 33.65%로, 19대 대선 때 24.92%를 기록한 것보다 8.73%p 높게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사전투표율이 사상 처음 30%를 훌쩍 넘는 36.93%를 기록하며 당초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 속에 투표 참여율이 낮을 것이란 예상을 빗겨 갔다. 오는 9일 선거당일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사전투표 마감결과 경기 지역 최종 사전투표율은 33.65%, 전국 36.93%라고 밝혔다. 사전투표에서 도내 선거인 총 1천143만3천288명 가운데 384만7천82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투표 대혼란 겪으며 마감 4시간가량 지연
재보선 지역 중 안성시 사전투표율 34.68%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첫날 기준 역대 최대치인 15.12%를 기록한데 이어, 둘째 날에도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지며 최종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높은 비율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나선 것이다.

앞서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 경기 지역 투표율은 24.92%(255만7천802명), 전국 26.06%였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안성시의 사전투표율은 34.68%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도내 사전투표율은 23.88%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3천554개 투표소와 경기 지역 586곳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동시 진행됐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대혼란을 겪으며 투표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되는 파행을 겪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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