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수소산업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정관 LH 부사장, 최숙아 PLUG POWER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린투자센터 부사장, 이지영 해일로하이드로젠 대표이사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외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시는 이날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현대자동차·플러그파워·SK E&S와 '수소대중교통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시내버스 등 수소대중교통을 보급하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플러그파워와 SK E&S는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등 수소대중교통에 필요한 인프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천37대의 34.4%(700대)를,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기반의 대중교통 체계가 안착하면 연료비 절감과 이산화탄소·미세먼지 감축 등 연간 약 312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소에너지가 경제적 효과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 환경특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인천시는 플러그파워와 SK E&S,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최고 수소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허브이자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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