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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원 국힘 경기도당 공관위원장

고건 고건 기자 발행일 2022-04-11 제4면

"새내기 현역의 벽 넘기 쉽지 않아… 정치 신인에 기회 넓히도록 할 것"

4면 김성원 국힘 도당 공관위원장1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위원 인선 배경과 공천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4.10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젊은 경기를 선도할 인재들을 발탁할 수 있도록 공정한 공천 원칙을 실현할 것입니다."

12일 김성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위원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 44세로 역대 가장 젊은 경기도 공관위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체 공관위원 9명 중 도당이 선임한 7명 가운데 청년을 3명이나 배치하며 젊은 시선으로 공정과 상식이란 원칙에 맞춰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넓히는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만 44세' 역대 가장 젊은 위원회
공정한 심사 위해 당협 소통 강조
청년·여성에 가산점 외 방안 마련


김 위원장은 "위원들은 젊지만 각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들로 구성했다"며 "위원장은 회의를 주최하고 위원들 간의 열띤 토의와 논의를 거쳐 민주적 절차로 후보자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한 공천 심사를 위해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당헌 제7장 85조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 심사시 당협위원장과 협의해 거쳐 뽑는다는 원칙이 명시돼 있다"며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후보자가 대통령 선거 과정과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 당협과 논의해 평가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여성 등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중앙당 공천지침 상 부여하는 가산점(경선 참여시 20% 가산점) 외에도 도 공관위 차원에서 기회를 넓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특히 정치신인들이 현역과 기득권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면서 "보다 유연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이들이 제도권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공천 평가에 정당 사상 최초로 도입된 역량강화시험(PPAT)에 대해 "최대한 공정한 기준과 알맞은 난이도로 시험 출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17일 시험 당일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부득이하게 평가 참여가 어려운 인원을 위해 도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4년 전과 달리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 기세를 앞세워 대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는 5% 차이로 뒤진 게 아니라 지난 총선 때 15% 이상 차이 나던 격차를 5%까지 줄인 것"이라며 "이러한 상승세 바람을 타고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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