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개최 경기도민체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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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선수단,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마무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27 /용인시 제공 |
또 이번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야구는 결승전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용인시 남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7회와 8회를 합쳐 대거 7점을 득점한 성남 맥파이스가 고양 위너스를 9-5로 꺾고 경기도체육대회 야구 종목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신경식 성남 감독은 "지금은 시범 종목이지만 도민체전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야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야구·축구·농구·배구·골프·수영 등 모두 25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도민체전 최초로 개회식을 TV로 생중계했고,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신 체육인들의 열정과 투혼에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들이 흘리신 땀방울 하나하나는 용인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저력을 통해 우리의 단합된 힘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라는 점을 되새기게 됐다"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선수들뿐 아니라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물 밑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신 많은 관계자분과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경기도체육대회는 성남시에서 열린다.
한편, 경기도체육대회에 이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며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10월7~8일)'와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10월28~31일)'도 용인시 전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황성규·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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