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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훈 인천중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직위해제'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2-09-06 17:16 수정 2022-09-07 14:08

인천중구문화재단 이사회가 나채훈 재단 대표이사를 '직위해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인천 중구청은 지난 5일 오후 중구문화재단이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재단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상급기관인 중구청의 중징계 요구에 따른 것이다.

중구청은 최근 나 대표이사가 재단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벌여 재단에 그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사회 열고 관련 내용 심의·의결
중구, 성희롱 신고접수·중징계 요구


재단은 이번 이사회 결과를 재단 이사장인 중구청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장의 결재가 나면 나 대표이사는 업무에서 물러나게 되며, 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나 대표이사에 대한 징계 수위는 추후 열릴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재단에 중징계를 요구했는데, 지방공무원법상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처분이 있다. 나 대표이사는 징계가 결정될 때까지 한중문화관에 마련된 별도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나 대표이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올해 1월 출범했다. 나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2일 부임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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