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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년만에 개막… 흥나는 무대 풍성

민웅기
민웅기 기자 muk@kyeongin.com
입력 2022-09-30 21:47

10월3일까지 안성맞춤랜드·안성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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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30일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한 2022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는 모습. 2022.9.30 /안성시 제공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지난 30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두 곳에서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열린다.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메시지를 담아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기치로 내걸었다.

축제 첫 날인 30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저녁 7시에 개막식을 개최해 4일간의 대축제의 서막을 대내외에 알렸다.



아나운서 한석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사회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사당은 본래 고단한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해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했던 예인 집단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축제 역시 시민들이 축체의 주인으로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 받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금의환양'이라는 주제로 전통 시나위팀과 쇠춤 일인자인 박은하 명인이 조선시대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송환해 방문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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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한 2022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서 줄타기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모습. 2022.9.30 /안성시 제공

축제 둘째 날은 메인무대에서 세계마당 아티스트 페스티벌에서 창작 마당극으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 까두기가 연희 뮤지컬 심청전을 선보이며, 안성천에서는 국악퓨전 콘서트와 7080콘서트, 어쿠스틱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셋째 날에는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오프닝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전통 무용을 기반으로 가무악극 홀로그램 무용극, 국악단 소리개와타 타악그룹 타고의 국악 콘서트,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페막식이 진행된다.

폐막식은 '화룡점정'을 주제로 퓨전 국악그룹 AUX, 윤명화 무용단, 국악인 남상일,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 전통 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 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2006년 유네스코 공식 자문 협력 기구인 CIOFF의 공식 축제 지정,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 및 경기도 관광 대표 축제 선정,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경기 남부지역 최고의 위상을 가진 축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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