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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파트, 얼어붙은 '매수'… 가격 동반 하락 계속된다

김동필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입력 2022-10-30 21:18 수정 2022-10-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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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시사한 것은 최근의 거래 한파가 주된 요인이다. 경기도 아파트 매수심리는 2주째 70대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원 영통지역 구축 아파트 밀집 단지. /경인일보DB
 

정부가 다음 달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시사한 것은 최근의 거래 한파가 주된 요인이다. 경기도 아파트 매수심리는 2주째 70대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 자료에 따르면 10월 4주차(24일)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79.9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2013년2월3주차(18일)의 79.6 이후 약 9년8개월 만에 70대로 내려앉은 이후 2주 연속 70대다.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 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기지구 해제 시사에… 70대 기록
100보다 ↓ 매도 경우 많음을 의미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경기도 아파트 주간 가격도 25주 연속 하락했다. 10월 4주차(24일)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5%p(포인트) 떨어진 105.4(2021년 6월 4주=100)를 기록했다. 전주(-0.39%p)보다 낙폭은 완화했지만, 하락세는 여전했다.

특히 신도시 가격 하락폭이 컸는데,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는 이곳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0.57%p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역시 해당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0.59%p였다. 성남 중원구도 매물 적체 영향으로 0.6%p 하락했다.
 

규제 해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자체들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군포시는 0.18%p, 남양주시는 0.38%p, 구리시는 0.2%p, 김포시는 0.3%p, 의정부시는 0.35%p 각각 전주보다 떨어졌다.

경기 25주·인천 16주 연속 하락세
광교·동탄·송도·청라 신도시 내려




인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천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지수는 75.2로 전주보다 1.5p 내려가면서 16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송도신도시 등이 떨어지면서 -0.48%p를 기록했다.

낙폭도 전주보다 더 커지면서 -0.5%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송도신도시를 포함한 연수구가 0.62%p 하락했고, 청라신도시를 품은 서구가 0.59%p 낮아졌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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