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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카타르] 세계 최강, 나와라… 우린 잃을 게 없다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2-12-04 20:24 수정 2022-12-04 21:19

내일 새벽 4시 대한민국 vs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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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후 환호하는 황희찬. 2022.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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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현지시간 5일 오후 10시) 카타르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한국 대표팀은 피파 랭킹 1위인 브라질을 맞아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은 자신감이다. 지난 2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황희찬의 역전골로 16강행을 확정하며 기적과도 같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냈다.

피파 랭킹 1위 상대 '8강 도전'
단판 토너먼트 결과 장담 못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브라질에 밀리지만 16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의 단판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공격 감각을 선보였다는 점도 브라질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한국에 맞서는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 대부분이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는 알렉스 산드루와 다닐루를 비롯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에데르 밀리탕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키뉴스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은 구멍을 찾기 힘들다.



공격진은 더 화려하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세계 축구 아이콘인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와 손흥민의 팀 동료인 토트넘 홋스퍼의 히샤를리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지구 방위대' 수준이다.

하지만 세계적 선수들로 구성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며 남다른 정신력으로 경기를 지배한 한국 대표팀인만큼 브라질전도 준비한 기량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16면([김형욱 특파원의 지금, 여기 카타르·(10)] 브라질전 D-1 분위기)

카타르 도하/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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