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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특파원의 지금, 여기 카타르·(10)] 브라질전 D-1 분위기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2-12-04 20:40

샅바 잡기 전까진 모른다… '삼바' 잡을지도 모른다

16강전 앞둔 벤투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2.4 /연합뉴스

"파이팅!."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 우렁찬 한국말이 울려 퍼졌다.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에 임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자신감은 회복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스트레칭 후 장애물 사이를 넘는 훈련을 진행했다. 장애물 훈련 후에는 미니 패스 게임을 통해 포르투갈전 이후 굳었던 몸을 풀었다.

지난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하며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일전을 준비했다.

16강에서 만난 팀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돌만도 하지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유력 우승후보와 대결 앞두고
선수들·코칭스태프 밝은 표정
유기적 조직력으로 반전 각오


한국 대표팀은 완전체로 브라질전에 임할 예정이다. 지난 가나전에서 퇴장당해 포르투갈전을 벤치에서 지휘하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본 벤투 감독이 다시 벤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전에서 결장한 김민재는 스트레칭을 마치고, 별도로 사이클과 가벼운 러닝을 가졌다. 종아리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있어 아직 컨디션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브라질의 강한 공격진을 막기 위해서는 그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피파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가는 국가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의 대부분이 유럽의 명문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한국이 상대하기 벅찬 상대임이 분명하다. 월드컵에서 많은 우승을 일궜을 뿐만 아니라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브라질의 강점이다.

하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 대표팀은 반전을 꿈꾼다.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을 넣었던 황희찬과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이 기분 좋은 골을 합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유기적인 조직력을 통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넘겠다는 각오다.

한국과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는 5일 오후 10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나아갈지 온 국민의 관심이 스타디움 974로 향해 있다.

카타르 도하/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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