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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 "읽는 이 마음에 파도처럼 밀려온 이야기"

구민주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입력 2023-01-10 20:15 수정 2023-01-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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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당선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수철 소설 부문 심사위원, 고은경 소설부문 당선자,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구효서 소설부문 심사위원. 2023.1.1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한샘글로벌과 함께하는 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0일 오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성규 편집국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구효서·최수철 소설가, 당선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문학계를 이끌어가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신진 작가의 등단을 축하했다.

구효서 심사위원은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숨비들다'에 대해 "읽는 이의 마음 안으로 파도처럼 이야기를 밀어 넣는 '진국'인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구 심사위원은 "소설 속 '나'와 '엄마' 사이에 쌓인 옹이와 해녀의 역사를 제주란 한 섬을 배경으로 잘 실어냈다"고 말했다.

 

[화보] '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10일 오전 11시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 한샘글로벌과 함께하는 '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및 '숨비들다'로 소설부문에 당선된 고은경 작가와 심사위원인 구효서 소설가, 최수철(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1.1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당선자 고은경씨는 "좋은 소설이 뭘까 생각을 해도 답이 잘 나오지 않는 어려운 시기에 소식을 받게 돼서 기뻤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해보고 있다. 어려운 일이면서 가장 재밌는 과정인 것 같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단편소설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에서 "경인일보는 경인지역에서 유일하게 신춘문예를 열고 있다"며 "문학과 예술, 인문분야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춘문예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춘문예 시 부문은 응모자격이 없는 작가의 당선으로 부득이 취소됐다. 경인일보는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춘문예가 신진작가의 문학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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