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큰잔치'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2023.2.5 /가천문화재단 제공 |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달맞이 공연이 진행됐다.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인 경기12잡가와 휘모리잡가의 민요공연이 펼쳐졌다. 클래식 공연도 이어졌는데 'i-신포니에타'는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다 함께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관람객들이 손수 만든 '소원등'에 동시에 불을 붙이자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됐다. 인천도호부관아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에게 복주머니를 나누며 한 해의 행운을 빌었다. 복주머니 속에는 깜짝 선물이 담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3년 만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올 한해 달빛음악회, 추석 행사, 인천도호부관아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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