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하거나 자가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을 뜻한다.
재단은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한 100%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약 1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응원전에 참석한 7천여명의 경기도민들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응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한 셈이 됐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RE100 이행은 공공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민행사의 최초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라며 "앞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탄소 중립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재단은 시민응원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들의 RE100 적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