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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인구단 주간전망] 탈꼴찌 '마법' 필요한 kt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05-15 20:14

'9승22패2무'.

현재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성적이다. 2023시즌 리그 10개 팀 중 최하위로 처진 kt wiz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kt wiz는 5월 둘째 주에 치른 6경기에서도 1승5패를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9위 한화 이글스와도 2.5경기 차이를 보이는 kt wiz는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4.97의 팀 평균 자책점으로 이 부문 리그 최하위인 kt wiz는 올 시즌 초반 투수진이 무너졌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3승3패에 5.6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보 슐서도 1승4패에 4.6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여기에 소형준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2승1패에 평균 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만이 외롭게 kt wiz 투수진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9위 한화와 2.5경기 차 반등 깜깜
주권·김민혁등 부상자 복귀 절실


kt wiz는 부상자들의 복귀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주권이 조만간 엔트리에 등록돼 불펜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주권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3승3패 15홀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주권의 복귀는 kt wiz 투수진에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공격에서는 김민혁의 복귀가 가시화됐다. 김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0.349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였다. 또 배정대가 지난 13일과 14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2군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몸을 풀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배정대는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kt wiz의 주축 외야수로 활약했다.

kt wiz는 5월 셋째 주에 LG 트윈스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두산 베어스와 홈에서 맞붙는다. 22승13패로 3위에 올라있는 LG와 17승16패1무로 5위인 두산 모두 최하위 kt wiz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 5월에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하면 kt wiz의 2023시즌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제는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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