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수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
모든 사람 이용 가능한 환경설계
道, 2011년 전국 광역단체 첫 계획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의 정책비전은 '너와 나, 우리 모두가 누리는 경기도'로서 경기도민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실천을 의미한다.
그리고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 접근성 향상, 유니버설디자인 여건조성, 유니버설디자인 저변확대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사람존중도시 ▲심리안정도시 ▲문화창조도시 ▲공감교육도시 등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다.
4대 추진전략과 함께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고령자,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모두가 존중받는 도민중심도시 ▲도민의 안전, 편의, 품격을 높여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도시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문화적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문화포용 및 창조도시 ▲경기도형 공감교육을 통한 유니버설디자인 인식제고 및 저변확대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업무에 적용하여 정책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추진전략별 17개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인 도내 공공기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및 민간 확대를 위해 공공의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건축물 등에까지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축물 및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시장·군수가 인허가하는 공공건축물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그리고 도지사가 건축허가 전 사전 승인하는 신축 대형건축물(대상-30층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에 대해 ①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 의무화 ②그밖에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업무지침서(가이드라인) 준용 권고 ③경기도 건축 분야 5대 역점사항인 ▲공개공지 내 쉼 공간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택배 및 수송화물차 지하층 접근 개선 ▲취약근로자 등 근무여건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받도록 하는 계획이다.
2차 기본계획 용역 지난달 완료
민선8기 공공기관 적용·민간 확대
필자는 몇 달 전 조선일보 기사를 보았는데 '노인 낙상 63%가 집에서… 흉기가 된 주택, 사고 막으려면'(3월18일자 게재)하는 내용으로 국내도 1천만 노인시대로 진입하므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택부터 고령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택 내 바닥 단차해소 및 욕실,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해야 한다는 제언 내용이었다.
바로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2차)을 통해 제시한 주택 등에서 낙상사고 방지 디자인 조성, 구급 및 구조 지원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생활안심디자인 조성 사업 등이 답이다. 앞으로 '너와 나, 우리 모두가 누리는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으로 생활 속,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조성의 해법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고용수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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