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화성시의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한 시민이 클레이 사격을 즐기는 모습. 2023.6.1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발사하는 원리예요. 팔은 책상에 받혀두면 됩니다."
안내에 따라 새끼손톱보다 작은 은색의 연지탄을 장전한 뒤 조심스레 방아쇠를 당겼다. 10m 앞의 종이표적을 향해 5발을 연달아 발사했다. 총의 무거운 무게감을 뚫고 탄이 가볍고 빠르게 날아갔다. 책상 오른쪽의 빨간 버튼을 누르자 종이표적이 실을 따라 딸려왔다. 아쉽게도 표적지는 깨끗했지만, 제법 묵직한 공기소총의 손맛 덕에 왠지 모르게 승부욕이 생긴다.
화성시 소재 대규모 '전문사격장'
클레이·라이플 다양한 종목 체험
지난 13일 오후 화성시의 경기도사격테마파크장.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사격장 내에는 사격을 즐기러 온 시민은 물론,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이 저마다 총을 겨누고 있었다. 수도권 유일의 대규모 전문 사격장인 이곳에는 선수용 클레이·라이플 사격장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사격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사격장이 있다.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내 공기소총 사격 공간의 모습. 2023.6.1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지난 13일 오후 화성시의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선수용 클레이 사격존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경기도사격테마파크 내 '서바이벌 사격존' 모습. 가족·친구들과 팀을 꾸려 대항전을 펼칠 수 있다. 2023.6.13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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