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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통일부 장관 김영호 지명… '역도 여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3-06-29 11:00 수정 2023-06-29 12:44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검사 출신의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부분 개각과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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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6.29 /연합뉴스

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기관으로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차관급 인사에는 대통령실 비서관을 비롯, 관계 부처 등의 전문가로 기용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조성경 현 대통령실 과기비서관,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현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현 주태국대사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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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 2023.6.29 /대통령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는 역도선수 출신인 장미란 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엔 한훈 현 통계청장, 환경부 차관엔 임상준 현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엔 이성희 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 1차관과 2차관으로는 김오진 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국토부의 경우 비전문가인 김 관리비서관이 임명된 것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주택 및 민생 관련 업무를 진원하기 위한 것이고, 주택·교통 전문가인 백 비서관이 배치된 것은 교통 수요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현 국정기획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전임교수가 맡게 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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